삭힌 고추는 입맛이 없을때 잘라서 양념장에 무쳐 먹어도 좋고, 특히나 동치미 담글때 삭힌 고추를 넣어주면 동치미에 깊은맛을 낼 수 있답니다
김장철이니 만큼 동치미 만드는 가정들도 많을텐데, 삭힌고추를 넣어 잘 담은 동치미에 풍미를 더 해보는건 어떨까요?
청양고추와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삭힌 고추를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전통방식처럼 소금물을 끓여서 고추를 삭히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은 소금물을 끓지지 않고 쉽고 간편하게 고추를 삭히는 방법에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구요
고추삭히는 방법
재료
청양고추500g, 양조식초(일반식초가 아니라 꼭 양조식초를 준비), 소금(천일염), 보관용기(유리)
1. 먼저 고추를 보관할 용기를 깨끗하게 씼은뒤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 플라스틱 용기나 스테인레스 용기도 상관없지만 되도록이면 유리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위생적일 수 있으니 참고합시다 )
2. 청양고추 500g을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씻은다음 소독을 위해 식초물에 5분정도 담궜다가 식초물을 버리고 청양고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3. 깨끗하게 씻은 고추는 표면에 물기가 날아가도록 타올에 펼쳐놓고 말려주거나, 키친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닦아주세요
4. 물기가 사라진 청양고추의 꼭지 부분을 적당한 길이만큼 가위로 잘라내 주세요
5. 고추가 좀 더 빨리 숙성되고 잘 삭혀질 수 있도록 포크나 이쑤시개로 고추의 몸통을 찔러주거나 좀더 깔끔한 모양의 삭힌고추를 만들고 싶다면 고추 끝부분을 살짝 잘라주면 된답니다
6. 손질을 마친 고추를 세척 후 말려놓은 용기에 담아주세요
7. 소금물을 만들 차례입니다 ( 물론 미리 만들어놓아도 되고, 씻은 고추 물기 말릴때 만들어도 되니 상황에 알맞은 타이밍에 만들어주면 되요 )
물 1L 에 종이컵기준으로 천일염 1컵과 소주 1컵, 그리고 소주잔 기준으로 식초1컵을 넣고 섞어줍니다
( 소주를 넣는 이유는 살균효과로 물 윗부분이 하얗게 둥둥 뜨는 골마지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
8. 소금물이 다 만들어졌으면 손질해서 용기에 담아둔 청양고추가 푹 잠길정도로 부어주세요
9. 고추를 삭힐 때 주의할점은 청양고추가 소금물에 완전히 잠겨야 하는것이라는것 알고계신가요?
이때 용기안의 고추가 소금물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접시나 무거운 돌로 눌러준 뒤에 용기 뚜껑을 덮어주시면 됩니다
10. 다 만들어진 고추는 상온에서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지나면 노랗게 잘 삭은 고추로 완성된답니다
삭인고추 만드는 방법 참 쉽지 않나요?
잘 삭혀진 고추는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동치미 담글때 넣으면 일년 내내 맛이좋은 동치미를 먹을수도 있고, 뜨거운 국물이 생각날때 내가 참 자주 먹기도하고, 많은 분들이 즐겨 먹는 칼국수에 송송 다져서 넣어 먹어도 맛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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